군대이야기

제1기갑여단 628포병대대 30개월 군생활

2026년 4월 29일조회 2
제1기갑여단 628포병대대 30개월 군생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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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1988년 3월 14일, 논산 훈련소의 문을 넘어섰습니다.

  • 그날부터 30개월 동안, 저는 군복과 함께 청춘을 입었습니다.

  • 지금부터,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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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“입소 첫날, 긴장된 얼굴로 줄을 서서 신체검사를 받던 순간이 아직도 선명합니다.

  • 이름을 부르면 큰 소리로 ‘예!’ 하고 대답하던 목소리, 새까만 전투화를 신고 처음으로 행군을 나가던 발걸음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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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그 모든 게 낯설었지만, 우리는 점점 ‘군인’이 되어갔습니다.”

“제식, 총검술, 각개전투, 화생방… 숨이 턱 막히고, 다리가 후들거려도 ‘할 수 있다’라는 마음 하나로 버텼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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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1988년 5월 2일, 드디어 수료식.

그날의 하늘은 참 맑았습니다.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부모님께 경례를 올리던 순간,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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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“저는 측지병으로 선발돼 광주 상무대로 향했습니다.

  • 처음 보는 기계들, 권척, 자이로, 천체관측 장비까지… 배워야 할 것이 많았지만 신기했습니다.

  •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위치를 계산하던 순간은, 군대가 아니라 학문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.”

“6월, 아버지와 남동생이 면회를 오셨습니다.

짧은 시간이었지만, 그 눈빛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걱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그 힘으로 저는 다시 묵묵히 훈련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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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대 배치 후, 제가 맞이한 건 오직 병장 고참들뿐이었습니다.

막내로서 해야 할 일은 끝도 없었지만, 시간이 흐르며 점점 익숙해졌습니다.

처음엔 두려움이었지만, 나중엔 책임이 되었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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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“군생활 속에는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, 보람된 기억도 있습니다.

  • 여름 유격훈련, 겨울 혹한기 훈련… 눈과 땀에 젖어도 함께 웃어준 전우들이 있었죠.”

“첫 휴가를 나갔을 땐 9개월 만이었습니다.

집에 들어서자마자 어머니가 저를 꼭 안아주셨습니다.

그때 느꼈습니다. 군대는 저 혼자 버티는 게 아니라, 가족 모두가 함께 버티는 거라는 걸.”

“축구선수로 체육대회에 나가 우승도 했습니다. 발목을 다치기도 했지만, 결국 포상휴가를 얻었죠.

주특기 경연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해 또 한 번 포상휴가를 받았습니다.

작은 성취였지만, 그 순간만큼은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뿌듯했습니다.”


  • 내무반장 교육도 받으며 ‘이제 내가 책임지는 자리구나’ 하는 무게를 느꼈습니다.

  • 병장 시절, 모범사병으로 뽑혀 또다시 포상휴가를 나갔을 땐, 부모님이 참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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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1990년 7월, 마지막 말년휴가.

시간은 너무도 빨리 흘러가, 다시 부대로 복귀할 때는 이미 전역이 눈앞에 있었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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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리고 1990년 9월 13일.

대망의 전역식 날, 군복을 벗으며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.

‘나는 이제 국방의 의무를 다한 한 명의 청년이다.’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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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“30개월 동안의 군생활은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.

  • 땀과 눈물, 동료와 가족, 그리고 수많은 추억들.

  • 군복은 벗었지만, 그 시절은 제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.”

“1988년부터 1990년까지,

저는 군인으로서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지켜냈습니다.

그리고 이제, 그 이야기를 이렇게 여러분과 나눕니다.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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